인간의 생명은 유한하다.
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.
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자신의 죽음을 애써 외면하지 말자.
가족들 죽음 또한 마찬가지다.
재수 없게 죽음이야기냐고 힐난하는 이도 있겠지만, 자신의 죽음을 가끔 생각해본다면 더 즐겁고 가치 있는 삶을 만들 수 있으리라.
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알 수 있으리라.
우린 죽음에 대해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. 죽음이 찾아왔을 때 우왕좌왕하느라 가족과 지인들에게 상처만 남기도 떠나선 안 된다.
이별은 너무도 슬프고 아프겠지만 그래도 죽음을 준비해 둔다면 따뜻한 눈물과 사랑 속에 떠날 수 있고 떠나보낼 수 있으리라.
인생은 주어진 세월을 다 살아내고 죽어야 완성되는 것이다.
― 머리말 <죽음을 애써 외면하지 말자>
- 차 례 -
머리말
제1부
연습해 두면 할 수 있다
죽음은 삶의 그림자
죽음이 찾아왔을 때를 위해
유서는 짧게
누군가에게 슬픔이 찾아왔을 때
이별의 순간을 위해
죽음이 있어 아름다운 인생
귀 닫히기 전에
죽음과 친구 되어 살면
기다리고 있었다
이별은 참 아프다
더 반짝이게 한다
누구나 겪는 일
제2부
너무 울지 마
당신은 알지?
정말 굉장한 삶이었어
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몰라요
창밖에 두지 말자
눈물 꾹꾹 눌러 담지 말자
마중 나올 거지?
소나기처럼 올지도 모르니
죽음이란 선물
뒤돌아보니
아름다운 마무리
내가 너무 힘들 땐
웃으며 보내줘
제3부
돌아가는 날에
내 얼굴
당신, 고마워
아름다운 이별을 위해
못난 사람인 줄 미리 알자
죽음에 끌려가지 말자
빠른 후회
뿌리
울지 말고
당신 사랑 가득 안고 살게
꽃도 당신, 별도 당신
꽃과 새
죽음은
제4부
죽음도 잘 사세요
보는 것마다 눈물
당신의 그리움과 눈물 때문에
이별 때문에
네 눈물처럼 살아라
죽음이 보이니
미리 울자
거울 볼 때
이별 할 때
인생의 숙제
삶과 죽음의 동행
웃는 연습
선물
제5부
받아들이기
죽음이란 거울
보내는 연습
사랑스럽게 외치자
밥그릇에 밥 담듯 하면 될 걸
꽃향기를 맡을 때
그만 울어
얼마나 다행인지 몰라
또 고맙고 고맙다
당신 앉아있던 자리만 봐도
내 마음 놓아주기
죽음 앞에서 아는 것들
빛과 어둠
● 권창순
△전북 진안 출생
△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졸업
△한국아동문예작가회, 한국문학방송작가회, 글벗문학회 회원
△아동문예문학상, 방송대문학상 수상
△시집 『먼저 눈물에 쫙 하고 밑줄을 그어라』 『눈물 예찬』 『앞모습으로 크는 게 아니라 뒷모습으로 큰다』
△동화집 『엄마의 이름』 『강아지풀 강아지와 눈사람』 『긴고랑 두 눈 바위 얼굴 아차돌이』
△동시집 『얼마나 울고 싶었을까』 『내 몸에도 강이 흐른다』 『내 얼굴 꽃다발』
△서간집 『어린 왕자에게 쓰는 편지』
△문집 『김유정 소설문학여행』(Ⅰ·Ⅱ·Ⅲ)